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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[연합뉴스]<아동신간> 예쁘다고 말해줘·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2014-08-04 | 조회수 : 1246 | ||||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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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연합뉴스] <아동신간> 예쁘다고 말해줘·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기사본문 바로보기 기사입력 2014-07-29 10:48
(서울=연합뉴스) 윤고은 기자 = ▲ 예쁘다고 말해줘 = 이상교 시. 허구 그림. 『발톱도 톱이다// 양말 속 발톱이 쉬지 않고 날을 갈고 있을 줄 몰랐다// 그중에서/ 가장 무시무시한 건/ 엄지발가락…(중략)// 구멍이 뽕!/ 마침내 엄지발가락이 얼굴을 내밀었다/ 의기양양 내밀었다』('발톱') 시인은 발톱을 비롯해 매미소리, 새똥, 붕어빵, 베갯잇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고 발견할 수 있는 소재들을 예쁜 단어에 실어 노래했다. 동시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표현이 재미있게 이어지면서 슬며시 미소짓게 한다.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세상을 노래한 시인의 마음이 살갑게 다가온다. 사랑스러운 대상을 바라볼 때 잠시 넋이 나가듯, 시가 노래하는 세상이 어여뻐 읽다보면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된다. 『어딘지 모르지만/ 난 아파// 내일 학교에/ 못 갈 것 같아// (참, 내일은 토요일!)// 글피 아침까지도/ 나는 아플 것 같아』('난 아파')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44편이 실려있다. 문학동네. 108쪽. 9천500원. 초등 전학년.
▲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= 캐리 페이건 글. 듀산 페트릭 그림. 김선희 옮김. 보니리플 마을에는 불만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. 딱 한명, 사람들의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만 빼고. 할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의 불만을 모으는 사람이었다. 사람들은 할아버지에게 와서 불평, 불만을 주었고, 할아버지는 그들의 불만을 받아서 돌돌 말아 오두막집에 쌓아두었다. 그러던 어느 날 거센 바람이 불어와 모아놓은 불만이 마구 흩어지고, 왁자지껄 소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. 불만투성이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. 책과콩나무. 32쪽. 1만1천원. 5~10세. pretty@yna.co.kr <저작권자(c) 연합뉴스, 무단 전재-재배포 금지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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